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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먼저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 제르맹이 보내는 사랑스러운 러브레터를 담았다.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인 로카르노영화제는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들의 초기작을 일찌감치 알아본 탁월한 선구안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직접 뽑아 더욱 의미가 있는 관객상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갖춘 화제작으로 정평이 나있다.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의 '타인의 삶'이 관객상을 수상했고 국내 개봉 당시 뛰어난 완성도와 재미로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작품성은 물론 흥행 보증 수표와도 같은 '로카르노영화제'라는 타이틀에, 특히 관객들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재미까지 동시에 사로잡은 '사랑하는 당신에게'가 국내 5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Cineuropa),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 영화"(Cinemagazine) 등 해외 언론의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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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태어나서 처음 현대무용에 도전한 주인공 제르맹의 사랑스런 이야기는 세계적인 무용가 라 리보트의 참여로 완성됐다. 2020년 베니스 비엔날레 평생 공로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스페인의 피나 바우쉬'로 불리는 저명한 현대 무용가인 라 리보트가 직접 출연할 뿐만 아니라 안무까지 맡아 잊지 못할 명장면을 선사하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자크 오디아르, 클로드 샤브롤, 루이 말 등의 거장 감독과 협업하고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으며 명실공히 프랑스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프랑수아 베를레앙과 영화 '시스터'에서 레아 세두와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케이시 모텟 클라인이 출연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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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에게'의 제르맹은 먼저 떠난 아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세계적인 무용가 라 리보트의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다. 춤이라기보다 버둥거림에 가까운 제르맹의 몸짓 하나하나에서 놀라운 예술성(?)을 발견하는 라 리보트는 공연을 4주 앞두고 제르맹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무대를 연출하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아내와의 약속으로 현대무용을 시작했지만 공연 단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춤 그 자체를 즐기기 시작한 제르맹은 매일 새로운 경험을 하며 인생 후반부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나이와 편견을 뛰어넘은 제르맹의 도전은 뜨거운 감동을 전하며, 이 과정에서 가족과 단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는 웃음을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