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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섬> 웰컴 투 웨스 앤더슨 월드! 프로덕션 노트 대공개 |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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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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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들의 섬

Welcome to the Wes Anderson’s World

 

 

“<개들의 섬>6년 전부터 작업을 시작한 작품이다.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세상은 계속 변하고 있었고,

지나온 과거의 역사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담기 위해

 하루하루 신문 1면을 보면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각본/연출 웨스 앤더슨

 

 

 

Production Note #1

 

완벽주의자 웨스 앤더슨 감독,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하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완성한

색다른 웨스 앤더슨표 비주얼 애니메이션!

 

지난 2009,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Mr. 폭스>를 연출해 호평을 받은 웨스 앤더슨 감독이 이번에는 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에 도전했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은 영화의 모든 형태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이 필요한 수작업으로 이뤄진 장르이기에 이번 연출에 대한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제작된 총 퍼펫 수 1,097개 중 500명의 인간, 500마리가 넘는 개들로 완성된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 <개들의 섬>은 어마어마한 제작 수치만으로도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의 집약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개들의 섬>은 러닝타임 101분을 위해 무려 144,000개의 스틸을 이어 붙이고 프레임 촬영하여 몰입도 강한 액션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1초에 24프레임을 구현하는 ‘on ones’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하는 기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방식과는 달리, 움직임이 다소 딱딱하고 불온전한 느낌의 ‘on twos’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미학과 정서적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이는 쓰레기 섬으로 추방되어 매 순간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불완전한 개 캐릭터들의 성격을 비주얼적으로 완벽히 표현해내며 깊이감을 더했다. 감독이 고집한 ‘on twos’ 애니메이션 기법은 기존 방식보다 더욱 손이 많이 가는 타입으로 하루에 단 몇 초의 촬영만이 가능해 이에 대한 제작진들의 노고가 더욱 엿보인다.

 

이번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시퀀스는 바로 와타나베 교수가 배달받는 초밥이 만들어지는 장면이다. 쌀알의 디테일한 표현이 신의 한 수임을 입증하는 이 장면만을 위해 애니메이션 감독이 따로 있었을 정도. 3명의 애니메이터와 게스트 애니메이션 감독 브래드 쉬프가 15(107) 동안 작업한 초밥 장면에 대해 웨스 앤더슨 감독은 퍼펫들이 실제 스시 셰프처럼 칼을 사용하고 꼼꼼하게 생선을 다뤄야만 흥미로워 보일 것 같았다라며 셰프가 직접 만드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되기를 원했다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게 될 것이다.

 

여기에, 퍼펫 제작팀은 주인공 모형들을 만드는 데 각각 16주의 제작 기간을 들여 완성하였고,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넛메그퍼펫은 장장 6개월 이상이 소요된 역작 중 하나다. 인간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을 위해 개별적으로 조각한 얼굴이 최대 53개이며, 그중 그레타 거윅이 맡은 미국 유학생 소녀 트레이시의 얼굴 주근깨는 무려 321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색칠한 결과물이다. ‘트레이시퍼펫 얼굴 작업이 유난히 까다로웠던 이유는 수많은 주근깨가 웃을 때마다 움직이기 때문인데, 다양한 사이즈까지 합하여 총 40,000개 주근깨의 위치를 전부 파악하고 외운 퍼펫 제작팀은 핵심 주근깨를 지정해서 그 주변의 나머지 주근깨들이 정해진 패턴으로 움직이도록 하여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2

 

세상의 모든 개들의 숨결을 불어넣다

털 하나하나에 아티스트의 열정이 담겨있는 진짜 같은퍼펫 개들!

 

디테일의 장인이라 불리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에는 인간보다 감정표현이 풍부한 개들이 등장한다. 비록 쓰레기 섬에 버려졌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장난기 가득한 비글미를 지닌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의 입체적인 개 캐릭터들이 탄생한 것. 독보적인 캐릭터를 통해 실사 영화만큼 섬세하고 환상적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고자 했던 웨스 앤더슨 감독만의 놀라운 연출법을 소개한다.

 

첫째, 동물과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지닌 복합적인 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웨스 앤더슨 감독은 퍼펫 제작 단계에서 견종이 아닌 정서적 분위기를 강조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아닌 슬픈 개라는 식으로 제작을 요청한 것. 이는 전작 <판타스틱 Mr. 폭스>의 동물들이 인간에 가까웠던 것과는 달리, 이번 영화 <개들의 섬>에서의 개들은 동물과 인간의 면모를 모두 나타내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나오는 개들은 앉고, 눕고, 무언가를 물어오고 재주 부리는 등 실제 개들의 습성을 드러내면서도 자신들을 버린 인간을 향한 애정 어린 충성심과 끈기 또한 보여준다.

 

둘째, 스토리 흐름에 따른 각 캐릭터의 행동과 심경 변화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뼈대 제작 작업을 진행했다. 퍼펫 제작 책임자 앤디 젠트는 뼈대를 제작할 시 캐릭터가 하는 모든 행동을 미리 고려해서 만들어야 한다. 초반에 스케치 대신, 직접 만질 수 있는 점토 조각을 제작해 감독이 모든 방면을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디테일한 제작 과정을 밝혔다. 털 작업은 테디 베어 공장에서 쓰이는 알파카 털과 메리노 양털을 모아서 사용하는 등 수많은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살짝만 건드려도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이용해, 오랫동안 씻지 않아 꾀죄죄한 모습의 개들을 표현하여 리얼리티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 또한, 영화 속 모든 개들을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던 웨스 앤더슨 감독은 인간보다 개 퍼펫 제작을 우선시하는 것은 물론 각 캐릭터별로 오버사이즈, 라지, 미디엄, 스몰, 극도의 와이드샷을 위한 엑스 스몰까지 다섯 가지 버전의 사이즈를 제작하여 퍼펫들 간의 관계와 감정을 표현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퍼펫 팀은 작업실에 실제 강아지들을 여러 마리 두고 작업했다. 앤디 젠트는 작업장에 진짜개들을 둔 덕분에 퍼펫이 잘 나왔다. 개들의 슬프거나 기쁠 때의 표정과 습관 등을 관찰해서 퍼펫의 얼굴을 완성시켰다라며 털 하나하나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장인 정신에 가까운 아티스트의 열정을 드러내며 퍼펫 작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 ▲개들의 섬
    ▲개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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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들의 섬

Production Note #3

 

프라다, H&M 등 전 세계 패션계가 인정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서는 퍼펫도 수트를 입는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광고하는 단편영화 <프라다: 캔디>, <카스텔로 카발칸티>,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의 홀리데이 캠페인 영상을 비롯하여 프라다 재단의 미술관 속 카페 바 루체의 인테리어부터 메뉴, 디자인까지 모두 맡았을 정도로 패션계에서 사랑받는 웨스 앤더슨 감독. 패션 디자이너들이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의상을 만들며 존경을 표할 만큼 아름다운 색감과 영상미를 자랑하는 그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에서 또 한 번 최고의 패션 스타일이 펼쳐진다.

 

극 중 개 독감이 퍼지자 개들의 신속한 격리를 주장하는 부패한 고바야시 시장의 강인하고 단호한 느낌을 주는 미드센추리 스타일의 양복은 세계적 맞춤 양복점으로 저명한 영국 런던 새빌로의 한 양복 전문 재단사에게 직접 의뢰했다. 갱스터 느낌이 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했던 의상 디자이너 매기 헤이든은 수많은 영화를 참고하여 원하는 스타일로 재단을 맡겼고 이를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3개월 가까이 소요되었다. 또한, 사랑하는 개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년 아타리의 광택 나는 레트로 스타일의 비행복은 제작진들이 꼽는 최고의 의상 중 하나다. 이는 아타리 12살짜리 아이다운 순수함과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용기가 엿보이는 의상이다. 작업 초기에 아타리의상을 실버로 만들어달라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요구를 우주복으로 해석한 디자이너 매기 헤이든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매력적인 의상을 탄생시켰고, “‘아타리의 우주복 의상은 마치 데이빗 보위의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 같은 글램룩을 떠올린다라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여기에, 영화의 완성도를 극으로 치닫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엄청난 규모의 군중 신이었다. <판타스틱 Mr. 폭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의 퍼펫이 필요했기에 이에 대한 퍼펫 의상을 일일이 작업해야 했던 것. 디자이너 매기 헤이든은 “30년 이상 이 일을 해왔지만 그렇게 많은 퍼펫이 한꺼번에 모인 장면은 처음이었다. 엑스트라 퍼펫을 하루만 빌려올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엑스트라 퍼펫에 입힐 옷이 필요했다라며 영화의 스케일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개들의 섬>은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인 만큼 감독의 섬세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더욱 엿볼 수 있다. 평소 화려한 파스텔 컬러를 통해 동화적인 색감으로 환상적인 미장센을 보여주는 웨스 앤더슨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는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무채색 계열을 사용한다. 회색, 검은색 컬러와 기계적 질감을 활용하여 개들의 섬의 배경에 색감을 입히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디테일과 전작과 차별화된 색감으로 완성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의 시각을 자극할 것이다.

 

 

Production Note #4

 

천재 비주얼리스트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영감을 준

전 세계 다양한 예술과 아티스트들,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력부터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까지!

 

20년 뒤의 미래 배경, 만화책 같은 챕터 구성, 자연과 첨단 기술의 대립, 영웅심 등과 같은 영화적 소재로 볼 때 <개들의 섬>은 일본 영화를 비롯한 다수의 대중문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웨스 앤더슨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를 향한 웨스 앤더슨의 애정 어린 헌정”(BBC)이라는 해외 평을 얻을 정도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오랜 팬임을 밝혔으며, 미국 블록버스터의 양대산맥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스승으로 모시고 있는 일본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작품과 캐릭터들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내비쳤다. 특히, ‘고바야시 시장캐릭터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페르소나인 미후네 도시로의 비주얼을 본따 기획했을 정도다. 또한, 영화뿐만 아니라 일본 목판화의 강렬한 색채와 선에 매료된 웨스 앤더슨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다양한 목판화 이미지를 수집했고,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들은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 소장된 컬렉션을 대대적으로 훑으며 <개들의 섬>의 색감 팔레트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제작진의 철저한 사전 준비로 일본 문화의 느낌이 가미된 애니메이션이 탄생했으나 <개들의 섬>은 전적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픽 디자이너 에리카 돈은 “<개들의 섬>은 웨스 앤더슨의 꿈과도 같은 가상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웨스 앤더슨만의 시선으로 걸러낸 일본을 담아내고 있다라며 미니멀리즘과 맥시멀리즘을 오가는 감독의 놀라운 예술성이 발휘된 영화임을 드러냈다.

 

이밖에 천재 비주얼리스트 웨스 앤더슨 감독에게 영감을 준 감독은 SF영화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으로, 극 중 등장하는 흰 배경의 실험실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닥터 스트레인지러브>(1964)의 작전통제실의 세트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미술감독 폴 해로드는 <개들의 섬>의 동물 실험장 세트를 구성할 때 예술영화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잠입자>(1979)에 나오는 적막하고 신비로운 황무지를 떠올렸다고 밝히며 주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했던 웨스 앤더슨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무채색 계열 위주의 색다른 미장센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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